재단법인 피플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지원 포럼이 올해 대주제 ‘첨단기술 활용과 안전문화 혁신으로 안전보건 솔루션을 찾다’의 세 번째 포럼이 5월 30일(월), ‘디지털 전환시대 안전보건 체계’를 소주제로 20번째 미래일터안전보건 포럼을 열었다.
▲ 5월 30일(월), ‘디지털 전환시대 안전보건 체계’를 소주제로 20번째 미래일터안전보건 포럼이 열렸다.(사진-피플) |
이번 포럼은 첨단기술의 발전과 그 응용현황을 알아보고, 이들 기술이 분야별로 어느 곳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구체적 사용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강력한 규제에도 사업장 사망사고는 크게 경감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안전보건 솔루션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AI, IOT, 웨어러블 기술과 같은 스마트 안전장치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안전보건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안전보건관리 방안(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순 포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기업경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전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패턴을 크게 변모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안전보건관리에 활용해 새로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오늘 이 포럼이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안전보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 산업안전보건 및 산업계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 명지대학교 신동일 교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보건의 잠재적인 새로운 위험과 약점을 탐지하고, 위험의 수용성을 결정하여 적절한 위험 관리 접근 방식을 결정하는 등 첨단기술의 활용”을 강조했다.
안전보건관리 방안(전략) 마련을 위해 “‘Safety-I는 위험, 사고, 사건, 아차사고와 같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Safety-II는 예상 및 예기치 않은 상황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 것처럼 현재 산업특성별 안전보건을 고려해야 하고, 제도와 사회 그리고 기술 등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된 지금의 안전보건관리체계에서는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정부나 기업의 사고예방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하였다.
큐레이터 김형석 ㈜헤르스 대표이사는 안전보건은 문화, 제도, 기술 등 다양한 요인이 필요한 전통적인 융‧복합 분야로 노동자의 안전한 작업을 지원하고 보조하는 사례발표에서 보듯이 이번 포럼은 산업현장의 불안전한 행동예측, 안전보건교육, 안전감시 분야에서 이들 첨단기술이 널리 활용되어야 한다고 포럼 기획 의도를 밝혔다.
주제 발표에 이어 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안전보건관리 방안(전략) 사례발표에는 ㈜유토비즈의 능동형 XR현장적용 사례, ㈜한컴엔플럭스의 첨단기술 플렛폼 현장적용 사례, ㈜켐토피아의 로봇개를 활용한 안전감시 및 점검, ㈜SOS Lab(Lidar)의 라이다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해 현실감을 더했다.
㈜유토비즈 박선희 연구소장은 “군 의료지원 사례, 재난안전플랫폼 사례분석을 통하여 전투력 보존과 복원 장비부족, 응급처치 기술숙달 미흡 등 제약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XR기반 콘텐츠를 통한 대량 전상자 제독절차를 수행할 수 있다며 사업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체험 및 시연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컴엔플럭스 박정완 AI융합기술센터장은 “Al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여 공공기관 등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유연한 데이터 공유환경을 구축하여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으로, 일례로 가스유출 위험상황을 파악해 알려주는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종사자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의 사업장 적용 사례를 보여주었다.”
㈜켐토피아 박상희 대표이사는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전략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작업자 안전사고 문제점을 조사·분석하여 작업자 행동인지 모듈과 산업현장 작업자 행동인지 기반 안전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트윈기반 사고 예측 시뮬레이션 적용 및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모니터링으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안전보건체계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OS Lab 유재상 차장은 “메타버스(현실세계의 가상과 가상세계의 현실 상호작용)를 이용한 사격훈련, 모의행군, 가상 전술훈련 등 다양한 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사고 없는 훈련현장을 조성, 개인 훈련의 단점 보완으로 장병의 기량을 빅 데이터화 하여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어 미래에 가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세상을 만들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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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단법인 피플, 2022년 3차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개최 - 사회적경제뉴스 - http://www.senews.kr/sub_read.html?uid=6085